22년 어느 가을 날...
코로나 제한이 어느 정도 풀려서 그저 신나게 놀기만 하고 싶던 가을 날이었다.
인근 사천에서 하는 에어쇼를 한번도 본 적이 없기에 혼자서 에어쇼를 연속 이틀이나 보러 가려고 계획했다.
한번 입장하면 대기도 주차도 힘들고 너무 넓어서 이동도 만만하지 않았는데 블랙이글스 팀원들 보겠다고 돗자리 깔고 자리 잡았던 그 때에 계속해서 전화가 울렸다.
엄마가 농장에서 손을 다쳤다고 한다.
지인들과 같이 왔기에 일단 지금은 갈 수 없다고 하고 119 불러서 어떻게 좀 해 보라고 했더니 동네 이모들을 불러서 병원에 가셨다.
연휴에 바쁜 와중에 농장 일이 바쁜데 엄마가 손을 다쳤는데 다친 상태로 몇 주만에 또 다른 손까지 다쳤다.
농장 일은 도저히 할 수 없게 되어 올케가 농장 일을 돕게하고 21개월 된 조카 둥둥이들은 주말마다 연휴마다 내 차지가 되었다.
다행히 주말 근무가 없었던 터라 가능했다.
손이 불편한 엄마와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았던 내가 주말마다 고군분투하게 되었다
21개월에게 고모라는 발음은 어려웠는지 똑같은 단어로만 말 하려는(포크레인 포포, 고모 모모) 2호 때문이었는지 나는 모모가 되었다.
모모의 베이비시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^^
https://blog.naver.com/incoffee22/223360167276
어느 가을에 나는 모모가 되었다~ (쌍둥이 조카 돌보기)
22년 어느 가을 날... 코로나 제한이 어느 정도 풀려서 그저 신나게 놀기만 하고 싶던 가을 날이었다. 인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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